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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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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04

ITER국제기구에서 일해 볼까?

이하나   
https://fusionnow.nfri.re.kr/post/iter/631

면접 노하우부터 첫 출근까지,
글로벌 무대를 꿈꾸는 당신을 위한 안내

  

 

 ITER국제기구는 국제핵융합실험로(ITER) 건설이 본격화됨에 따라 2020년까지 대규모 직원 채용을 계획하고 있다. 인류 최대의 국제협력 연구개발 프로젝트를 이끄는 ITER국제기구는 EU와 핵융합 선진 6개국의 최첨단 기술 역량과 인적, 물적 자원이 결집된 조직이다. 핵융합각 분야의 세계적 전문가들이 모여 서로의 우수 기술을 협력하는 동시에 스스로의 역량을 키우고 자국 핵융합 발전에 이바지한다는 책임감과 자긍심으로 일하고 있다. 

 
  ITER국제기구에는 2016년 12월 기준으로 전문인력과 지원인력 740명이 근무 중이다. 우리나라는 2005년부터 현재까지 총 51명(이중 19명은 한국 복귀)의 인력을 파견했다. 지난해 ITER 기술사무차장으로 선출된 이경수 박사가 ITER핵융합로 건설과 설치를 총괄하고, 핵심 장치인 토카막 조립 파트는 박주식 박사가, 진공용기 제작 파트는 최창호 박사가 이끄는 등 한국 연구자들의 활약이 두드러진다. 또한 포항공대 남궁원 명예교수도 ITER 사업의 최고의결기구인 이사회의 의장으로 선출되는 등 한국의 기술력과 리더십을 인정받고 있다.

 
  한편 ITER국제기구의 직원채용은 각 프로젝트 별로 인력이 필요할 때 수시로 진행되기 때문에 미리 채용 예정 직위와 지원과정을 확인하고 채용공고가 났을 때 적극 응시하는 것이 좋다. 2017년은 총 65개 직위에서 채용이 예정돼 있으며 지난 11월 28일 부분별로 2017년 신규 채용을 알리는 공고가 게시된 바 있다. ITER국제기구에서 근무하는 것을 꿈꾸는 국내 인재들을 위해 채용원칙부터, 채용절차, 근무조건 등 ITER국제기구 지원을 위한 모든 것을 소개한다.

 

 

ITER국제기구 인력채용 일반 원칙 및 근무형태

 

  ITER 사업에 참여하는 7개 회원국의 국적 소유자를 대상으로 공개경쟁을 통해 직원을 선발한다. ITER국제기구는 7개국에서 응시한 지원자들의 서류심사를 거쳐 3~5명의 후보를 압축하고, 화상 인터뷰 절차를 통해 최종 1인을 선발한다.

   
  직급은 경영인력(D급), 전문인력(P급), 지원인력(G급)으로 구분되며 7개 회원국의 건설분담금 배분을 고려하여 EU에서 45.5%, 나머지 회원국별로 9.09%의 인력을 파견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하지만 실제는 거리적인 영향과 각 회원국의 인력양성 등의 문제로 현재 ITER국제기구에 재직 중인 인원은 EU 76.2%, 중국 8.4%, 나머지 회원국이 3.6~4.8%의 비율이다.

 

    지금까지 우리나라 파견인력 중 D급 경영인력은 이경수 사무차장, 박주식 본부장 등 3명이 있다. ITER는 특수한 건설을 목적으로 결성된 프로젝트 조직이기 때문에 일반 사기업처럼 선배가 사수가 되어 후배를 키우는 구조가 아니라 각 프로젝트 별로 직원 한명 한명이 바로 현장에 투입돼 책임지고 맡은 업무를 수행한다. 별도의 업무 인수인계 과정이 없다. 때문에  7개 회원국에서 핵융합, 원자력, 물리, 기계 등과 관련된 연구기관이나 산업체에서 참여했던 인력이 선호된다.

  
  ITER국제기구의 직원이 아닌 방문연구자는 프로젝트 성격에 따라 3개월~2년 기간으로 각 회원국이 자비로 인력을 파견할 수 있다. 또한 석박사과정생이 전공분야에 대한 실무 경험을 쌓고 향후 ITER국제기구 미션수행에 기여할 수 있도록 5개월에서 3년 기간의 인턴십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2017년 ITER국제기구 직위별 채용 예정 규모

 
  2017년 ITER국제기구는 사무총장 비서실과 플랜트 엔지니어링 부분의 부서장을 비롯해 총 65개 직위의 채용을 진행할 예정이다. 채용 공고는 ITER 기구 홈페이지(www.iter.org)에 1차로 공고하고 각국의 사업단에 채용 추천을 의뢰한다. ITER한국사업단에서는 채용계획(안)을 마련하여 정부 보고 후 채용공고를 내부게시판(www.nfri.re.kr 또는 www.iterkorea.org) 및 관련 기관(정부, 산업체, 학회, 연구기관 등)에 게시한다. 한편 지난해에도 대규모 추가 채용이 진행된 만큼 2017년도 현재 예정된 직위 외에 추가 채용 가능성이 있다.

  

 


ITER국제기구 직원(STAFF) 직급 안내

 
  ITER국제기구의 직원은 경영인력(D급을) 비롯해 전문인력(P급), 지원인력(G)급으로 구분된다. 사무총장 베르나비고는 프랑스 출신으로 2015년 3월 임명됐으며, 기술 총괄 사무차장은 이경수 전 핵융합(연) 소장이, 사업행정총괄 사무차장은 일본 출신 타다에이스케가 맡고 있다. 우리나라 파견인력의 60% 이상은 전문인력(P급)에 속해 있다.  

※상기 요건은 평균적으로 산정된 수치로 절대 요건은 아님  


채용절차 및 방법


  ITER국제기구는 먼저 홈페이지에 채용 공고를 게시하고 각 참여국 사업단에 인력추천을 요청한다. ITER한국사업단은 이에 따른 공모계획 수립 및 보고 절차를 거쳐 미래부, 원자력학회, 대덕특구포털, 외교부 국제기구 인사센터 등 기관 담당자에게 채용공고 게시를 요청한다.


  ITER국제기구에 제출하는 입사지원 서류는 지원신청서(Personal History Form), 모티베이션레터(Motivation Letter), 이력서(Curriculum Vitae)이며, 동시에 ITER한국사업단에 국문신청서, 경력·학력증명서, 어학증명서 등 관련 증빙서류를 제출하는데, 국내 심사를 거친 후 ITER국제기구에 추천하는 형태를 갖춘다.


  각국의 지원자를 대상으로 ITER 국제기구가 1차 서면심사를 통해 3~5인의 후보를 선정하면, 이들은 현재 거주국에서 실시간 화상시스템을 통해 약 40분간 영어로 인터뷰를 진행한다. 채용심의위원회(Interview Panel)는 해당 프로젝트 책임 부서장, 업무관련자, 인사담당자 등 4~5인으로 구성되며, 한국 지원자는 보통 오후 3~6시(한국시간) 사이에 인터뷰를 진행한다.


  자기소개 부분은 서류심사를 통해 검증하기 때문에 인터뷰에서는 채용파트에서 요구하는 기술적인 내용과 ITER 장치의 기술적 이슈 등을 깊이 있게 준비하는 것이 좋다. 한국 지원자가 인터뷰를 진행할 경우 ITER한국사업단은 인터뷰에 도움이 될 내용을 제공하고 있다.

 

<전체 채용 프로세스 도식도>

※우리나라의 경우 ITER 한국사업단을 통해 후보자를 IO채용시스템에 등록하나, 다른 국가는 모두 개인이 직접 지원서를 시스템에 입력한다.


 
채용 후 기본 근무조건


  ITER 프로젝트는 EU와 7개 회원국이 함께 진행하는 만큼 채용이 확정되면 서로 다른 국적과 문화를 가진 35개국 직원들과 함께 핵융합의 첨단 기술과 최신 이론을 적용하며 근무할 수 있다. 다양한 문화의 직원이 함께하기에 서로의 문화를 배려하는 태도가 요구된다. 또 정해진 근무시간 외에 특별한 사유가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현장 출입이 제한되므로 업무시간에 집중해서 일하는 문화가 형성됐다.


  ITER국제기구와 고용계약 기간은 5년이 기본이며, 매년 평가가 진행된다. 5년 종료 후 평가 결과에 따라 5년 추가계약이 가능하다. 다만, 우리나라 파견지침 상 최대 10년까지 계약이 가능하나 부서장급은 예외로 핵융합(연)에서 파견된 최창호 박사의 경우 추가 연장 승인을 받아 당초 10년에서 추가로 근무하게 되었다.


  또한 처음 6개월은 수습기간이 적용돼 업무역량과 팀워크 등이 현저히 떨어지는 경우에는 중도 탈락하기도 한다. 핵융합(연) 소속 직원은 ITER국제기구 근무 기간 동안 파견 및 고용휴직이 인정된다. 국내 공공기관 재직자의 경우도 비슷하다. ITER국제기구의 연봉은 한국 근무와 비교해 1.5배~2배(환율에 따른 차이) 높으며, 유럽에서도 최고 수준으로 알려졌다.

 

 

현지적응 지원 및 직원 처우


  최종 합격이 확정되면 ITER국제기구에서 입사준비 및 본인과 가족들의 현지 정착을 위한 웰컴 패키지(안내문)를 보내준다. 프랑스 입국을 위한 비자신청 등 4~6개월의 준비기간이 주어지는데 인력채용이 다급한 분야는 1~2달 내에 근무시작을 요청하기도 한다. 비자는 특수비자를 신청하며, 특수거주증이 나온다. 근무 기간 중 비자 연장 등의 절차가 필요 없다. 또한 ITER국제기구 직원의 가족이 취업할 경우 별도의 외국인 취업 허가증 발급이 불필요하다.


  우선 프랑스 현지에 도착하면 현지코디가 가족 구성원에 맞는 형태의 부동산을 추천해 주는 등 현지정착을 위한 도움을 준다. 한국에서 이사할 때 4인 가족 기준으로 이삿짐에 대한 운송료(실비 기준 최대) 등의 이전비용(Removal Expense)이 지원된다. 또 근무 첫 달은 순수 기본급 2배 상당의 이주수당(Installation Allowance)이 첫 월급과 함께 지급된다.


  배우자와 자녀에 대한 가족수당이 지급되며, 3~26세 사이의 소득이 없는 재학 중 자녀는 교육수당도 지급된다. 자녀가 인근 ITER국제학교를 다닐 경우 학비가 무료다. ITER국제학교재학생 중 ITER 직원 자녀는 700여명이며, 현재 한인 자녀는 21명이다.


  급여에 세금은 없지만 ITER국제기구가 우리의 상조회비와 비슷한 개념의 인터널(INTERNAL)텍스를 걷는다. 사회보장서비스는 의료보험 및 생명·장애보험이 지급돼 본인은 물론 가족의 입원비용은 100% 실비로 지급되며 가벼운 진료에서 수술에 이르기까지 모든 의료비는 최소 90% 이상 보상된다.(다만, 현지보다는 한국의 치과치료나 외과적 수술 등 의료서비스는 한국행을 선호하기도 한다)


  연차는 기본 24일이며 아시아계 직원은 모국 방문 시 이동경로를 감안하여 귀국휴가가 최대 6일이 추가로 부여된다. 병가는 최대 연속 26주의 유급 휴가가 제공되며, 출산휴가는 최소 16주 등의 각종 휴가제도가 운영된다. 또 ITER국제기구가 위치한 카다라쉬 지역은 프랑스 엑상프로방스 인근이어서 우리나라 보다 기후조건이 좋은 편이다. 재프랑스 한인 과학자 협회, 프로방스 한인회 등 커뮤니티가 형성돼 있다.

 

 

ITER국제기구 인력구성


  ITER는 7개국의 분담금 비율에 따라 인력도 분담하는 걸 원칙으로 세우고 있지만 지리적 여건 및 각국의 상황에 따라 현실은 EU가 76%, 나머지 국가에서 약 3.6~4.8%가 파견돼 있다. 한편 중국은 2011년부터 중국 정부가 인건비를 지원하는 방문연구원의 수를 대폭 늘리는 형식으로 ITER에 참여인력을 늘리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능력 있는 인재들을 최대한 많이 보내 현장에서 경험을 쌓아 자국에 활용하기 위해서다. 그 결과 공식 채용 외에 우리나라보다 약 2배 가량 많은 인력이 파견되어 있다. 현재 ITER 국제기구에는 총 740명(’16.12월 현재)이 근무 중이며, 이중 한국인 근무자는 32명이다.

 

  

※'16.12월 말 기준, 파견 후 복귀한 18명은 제외한 수치

 

우리나라 ITER국제기구 파견 인력 현황


  우리나라는 지난 2005년부터 지금까지 우리나라는 ITER국제기구에 총 51명의 인력을 파견하며 우리의 핵융합 기술력이 국제적인 신뢰를 얻는데 기여했다. 그동안 우리나라에서는 핵융합 장치 토카막 엔지니어링과 플랜트 엔지니어링 등 건설 부분의 인력이 많이 진출했으며, 핵융합을 비롯해 원자력, 화공, 플랜트 건설 경험 인력의 채용이 높았다. 하지만 최근에는 플랜트 품질관리, 구매관리 등 슈퍼바이저 경험자의 채용도 늘고 있다. ITER국제기구 취업에 핵융합(연) 직원이라고 더 유리 한 것은 아니다. 방사선 관리, 플랜트 건설, 기계설계 등 ITER가 요구하는 각 분야의 경력을 갖춘 인재라면 타 출연연을 비롯해 산업체 출신 인력도 환영받는다. 

 

 

세계 핵융합 발전을 위한 우리나라 인재들의 활약과 기대


  현재 ITER프로젝트는 건설기간 연장과 예산 증액이라는 도전적인 과제에 직면해 있다. 또 중요한 결정에 있어 7개국의 합의 도출 지연 등으로 그동안 프로젝트는 계획한 속도를 내지 못했다. 하지만 ITER 장치의 축소판인 우리나라 KSTAR를 성공적으로 개발한 경험을 갖고 있는 이경수 사무차장을 비롯한 한국의 연구진들이 ITER국제기구에 구원투수로 투입되며 기술적 완성도와 함께 업무 효율성을 추구하는 분위기로 조직 문화가 바뀌고 있다는 현지의 전언이다.


  ITER한국사업단 사업기획관리부 오창영 부장은 “핵융합(연)은 KSTAR 건설과 운영을 통해 양성된 인재를 ITER에 파견하여 ITER 건설에 이바지하는 한편 이들이 향후 우리나라 K-DEMO를 이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KSTAR, ITER, K-DEMO로 이어지는 전문인력의 선순환 체계 구축을 위한 인력양성을 계획하고 있다”며 인력 양성의 로드맵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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