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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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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18

ITER International School은 어떤곳일까?

이하나   
https://fusionnow.nfri.re.kr/post/iter/666

<ITER International Schoo에 참석한 각국의 학생들> 

 

지난 3월 국제핵융합실험로(ITER)가 건설되고 있는 프랑스 카다라쉬 엑상프로방스에서는 ITER 국제기구 회원국의 핵융합 관련 전공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개최되는 ITER International School(이하, ITER School)이 진행되었습니다.

 

ITER School은 각 회원국의 핵융합분야 신진연구자 육성을 위해 ITER 국제기구에서 개최하는 특별 연수 프로그램으로 매년 1, 5일간 진행되고 있습니다.

 

올해 우리나라에서는 현재 서울대에 재학 중인 서재민 학생과 UNIST에 재학 중인 이수민 학생이 최종 선발되어 연수 프로그램을 무사히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두 학생이 ITER School에서 보낸 짧지만 알찼던 5일간의 경험을 핵융합 연구자를 꿈꾸는 우리나라의 학생들을 위해 공유합니다.

 

    

1. 간단한 본인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이수민 : 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UNIST 대학원에서 핵융합 플라즈마 안정성 및 구속성 연구센터 소속으로 석사 과정에 재학 중인 이수민입니다.

 

서재민 : 안녕하세요. 저는 서울대학교 원자핵공학과를 졸업하고 자교 대학원으로 진학하여 핵융합 플라즈마 응용 연구실에서 석사과정을 밟고 있는 학생, 서재민입니다.

    

 

2. ITER International School(이하, ITER School)을 신청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이수민 : 이번 학기가 석사논문학기입니다. 논문 준비만으로도 굉장히 바쁘지만 ITER School 참여가 석사학위 논문을 작성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같은 관심사를 가진 외국의 학생들과도 꼭 교류해보고 싶었습니다. 그 외에도 석사 학위 취득 후 박사 과정을 계획하고 있어, ITER School에 참여하면 핵융합과 관련하여 어떤 연구들이 이루어지고 있는지 좀 더 다양하게 알아보고 박사 과정의 연구 주제를 정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기대가 있었습니다.

 

서재민 : ITER School은 매회 중심 주제가 달라지는데, 이번 주제는 제가 평소에 특히 관심을 가지고 있던 분야에 대한 주제로 진행되어 주저 없이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핵융합 연구는 여러 나라 간의 협력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이번 프로그램 참여를 통해서 다양한 나라의 학생 및 연구원들과 교류하며 서로 다른 점에 대해서도 알아보고, 좋은 인연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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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ITER School의 수업 방식이나 내용 등은 어떠했나요?

서재민 : 우선 수업은 남프랑스의 엑상프로방스 지역 내의 엑스-마르세유 대학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상당히 다양한 국가의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여 대형 강의실임에도 불구하고 빈 자리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였습니다.

저는 현재 석사과정 1년차이기 때문에 아직 수업 내용에 생소한 분야도 많았고, 실험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강의 슬라이드만으로 직관적으로 이해하기 어려울 때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포스터 세션 시간에는 이번 프로그램에 참석한 다른 학생 및 연구원들의 최신 연구 내용을 발표하는 자리였기 때문에 강의를 듣기만 할 때와 달리 더 소통하면서 배울 수 있었습니다.

 

이수민 : 수업은 모두 영어로 진행되었으며 1시간 30분 수업 후 30분간 쉬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강의는 각 나라별 핵융합연구소 소속의 실제 연구원분들이셨습니다. 2번의 포스트 세션이 진행되었고 발표자들은 자신이 연구한 성과 혹은 과정을 발표하였습니다. 매일 강의가 모두 끝난 뒤에는 토론 시간이 있었는데 실제로 참여자들 간에 토론을 하진 않았고, 수업을 해주신 연구원분이 기존 강의 내용의 심화내용으로 설명을 해주시는 시간이었습니다.

 

 

4. 수업이 진행되었던 엑스-마르세유 대학교는 어떤 곳이었나요?

이수민 : 가보기 전에는 대학교라고 해서, 우리나라의 대학처럼 큰 캠퍼스와 건물들을 생각하였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가보니 도시의 일반 건물들 사이에 위치한 3층 정도의 건물이었습니다. 화려하진 않지만 자연친화적인 느낌이 많이 들었습니다.

 

서재민 : 엑상프로방스는 도시 단위의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도시 끝에서 끝이 걸어서 15분 정도면 도착할 수 있는 작은 도시였습니다. 크기는 작지만 내부에는 프랑스 전통 양식의 건물들이 많이 남아있고, 지명의 어원이 을 뜻하는 만큼 오래되고 아름다운 분수들이 상당히 많이 있었습니다. 또한, 대학이 있다 보니 길거리에서 젊은 사람들이 많아 도시의 전체적인 분위기는 밝고 활기찼습니다.

 

 

<엑상프로방스에서 서재민 학생>

 

 

5. ITER에 실제로 방문해 보니 어떤 느낌이 들었나요?

서재민 : 322일인 프로그램 세 번째 날 오후에 ITER 건설현장 견학이 있었습니다. 건설 현장에 도착해보니 작업을 위한 컨테이너와 간이 건물들 사이로 가장 큰 간이 건물인 PF 코일 조립동이 눈에 띄었습니다. 이곳에서는 ITER 장치에 들어가는 총 6개의 PF 코일 중 프랑스에서 담당하고 있는 4개의 코일이 제작되고 있었습니다. 매우 정교한 작업이 필요한 코일을 서로 다른 나라에서 담당하고 있기 때문에 그만큼 국가 간의 소통이 중요할 것 같았습니다.

 

이수민 : 수업을 듣는 엑스-마르세유 대학교에서 ITER 건설현장까지 거리가 멀지 않아, 오전에 수업을 마치고 점심을 먹은 뒤 버스를 타고 현장을 방문하였습니다. 사진이나 영상을 통해 보던 것 이상으로 굉장히 커서 놀랐습니다. 무엇보다도 ITER 건설현장에 서있는 태극기를 보니 갑자기 마음이 뜨거워지는 느낌이었습니다. 태극기를 보며 더욱 열심히 공부하고 연구해서 우리나라를 빛내는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다짐을 하였습니다.

 

 

PF 코일 조립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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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일주일간 그곳에서 생활하며 가장 인상깊었던 에피소드가 있다면 이야기해주세요.

서재민 : 이번 ITER School에서는 단순히 수업을 듣는 것 외에도 포스터 발표, ITER 견학, 저녁 만찬 등을 통해 타국에서 온 학생 및 연구원들과 교류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았습니다. 쉬는 시간마다 새로운 사람들과 인사하며 어디 소속인지, 자신이 하는 연구가 무엇인지 등을 알아가며 쉽게 친해졌습니다. 이런 교류가 지금 당장 저의 학문적인 발전에는 큰 도움이 되지 않을지라도, 같은 목표를 바라보고 있는 학생들과 서로 알아가고, 그들을 통해 모르던 분야에 대해 접해보는 것이 향후 핵융합 상용화라는 공동의 목표를 협력하여 이뤄가는데는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수민 : ITER School도 물론 굉장히 기억에 남고 인상깊었지만, ITER 스쿨을 수료한 뒤에 개인적으로 프랑스 파리를 방문하였습니다. 짧은 방문이었지만 이야기로만 듣던 에펠탑을 실제로 보니 굉장히 신기했습니다. 마치 영화 속에 있는 느낌이 들었고 실물이 훨씬 멋졌습니다.

    

 

7. ITER School에 참석한 이후 달라진 점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이수민 : ITER School에 참석하기 전에는 제 연구 분야에만 집중하였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핵융합의 연구 분야가 굉장히 다양하고 넓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되었습니다. 또한 연구 주제에 대해 접근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고정관념을 깰 수 있었습니다.

 

서재민 : ITER School에 참여하며 영어 실력에 대한 아쉬움이 많이 남았습니다. 이런 기회가 다시 주어졌을 때 더 적극적으로 교류하고, 타국의 연구자와 더 많은 대화를 나누기 위하여 앞으로 영어 공부를 열심히 할 예정입니다.

    

 

8. 다음 기회에 ITER School에 참석하고 싶은 학생들을 위해 한마디 부탁 드립니다.

서재민 : 이번 ITER School을 통해 연구에 대한 안목을 넓힐 수 있었습니다. 다음 ITER School 참여자들 또한 타국의 연구자들과 적극적으로 교류하며 많은 것을 얻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수민 : ITER School은 그야말로 국제적으로 무대를 넓힐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정말로 훌륭하신 외국의 교수님들과 박사님들이 강의를 하십니다. 또한 이 기회에 우물 안 개구리의 연구방식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기회가 된다면 ITER School에 참석하길 적극적으로 권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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