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핵융합

  • Fusion Story
  • 핵융합
핵융합의 다른 글

201701.23

대한 추위도 녹인 인공태양 KSTAR의 열기 - KSTAR 컨퍼런스 2017

이하나   
https://fusionnow.nfri.re.kr/post/nuclear-fusion/634

핵융합 학술회의 ‘KSTAR 컨퍼런스 2017’
1월 18~20일 덕유산리조트서 개최, 18개국서 300여명 참석

 

 “한국의 핵융합 연구자들과 많은 교류를 해왔지만 정작 KSTAR 컨퍼런스에는 처음 참가했습니다. 지난해 고성능플라즈마 70초 운전에 성공한 KSTAR의 성과는 놀라울 뿐만 아니라 앞으로 나가야 할 도전과제를 제시합니다. 또 KSTAR를 통해 플라즈마 운전과 관련한 실험결과를 소개한 박종규 박사의 발표도 상당히 흥미로웠습니다. KSTAR가 앞으로도 핵융합연구자들이 아직 밝히지 못한 물리적인 부분을 더욱 깊이 연구하고 핵융합로 운영을 위한 지도와 시나리오를 만들어 가길 기대합니다.”
RICHARD B. BUTTERY 박사 (GA DIII-D 매니저)

 

 “2011년부터 한해도 빠지지 않고 KSTAR 컨퍼런스에 참석하고 있습니다. 평소 화상회의를 통해서도 한국의 연구진들과 KSTAR 관련 회의를 진행하고 관련 이슈를 논의하지만 이렇게 직접 전세계 연구자들을 만나는 것이 큰 의미가 있습니다. KSTAR 컨퍼런스 기간 동안 공식적인 연구 성과 뿐 아니라 비공식적 정보를 나누며 연구 결과를 활용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나눌 수 있습니다.”
Dennis Mueller 박사 (미국 프린스턴 대학 교수)

 

 “겨울방학 기간 중 핵융합연 인턴십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우리나라 핵융합 연구 현장을 배우고 있습니다. 특히 컨퍼런스를 통해 보다 많은 내용을 접하게 되니 제 부족함을 많이 느낍니다. 앞으로 더 열심히 배워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정운석 (전북대학교 양자시스템공학부 4학년)

 


    

KSTAR 컨퍼런스 2017 개막식이 18일 덕유산리조트에서 열렸다.

 

 한국의 인공태양 KSTAR의 열기가 눈 덮인 덕유산의 추위를 녹였다. KSTAR 개발 당시부터 인연을 이어온 세계적인 핵융합 거목부터 우리나라 미래 핵융합을 이끌 새내기 공학도까지 약 300여 명의 핵융합 관계자와 연구진이 참석한 ‘KSTAR 컨퍼런스 2017’이 지난 1월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무주 덕유산리조트에서 열렸다. 특히 20일은 24절기 중 대설로 마침 전국적으로 큰 눈이 내려 영하의 강추위가 계속됐지만 컨퍼런스의 열기는 대설한파도 무색하게 했다. 

 

 KSTAR 컨퍼런스는 국내에서 주관하는 핵융합 분야 최대 학술회이다. 최근 핵융합 3차 진흥계획 수립절차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국가핵융합연구소는 미래 청정에너지 개발의 교두보인 KSTAR의 연구성과를 공유하고 국제 핵융합 연구의 주요 이슈를 공유하기 위해 이번 컨퍼런스를 준비했다. 행사에는 미국, 일본, 중국, 프랑스 등 해외 12개 연구기관과 국내 18개 대학 관계자 등 국내외 핵융합연구자 약 300여 명이 참석해 국제 학술회의로서의 위상을 높였다.

 

 “국내외에서 좋은 발표자를 선정하고 연구성과와 아카데믹한 주제까지 다양한 발표가 이루어지도록 기획했습니다. 컨퍼런스를 통해 KSTAR의 연구성과를 알리는데 그치지 않고 현재 건설 중인 ITER와 일본의 핵융합로 등 다음 단계의 핵융합로에 대한 정보를 공유함으로써 우리의 미래와 비전을 검토하는 시간이 되길 기대합니다.” 이번 컨퍼런스를 총괄 진행한 핵융합연 오영국 박사(KSTAR 연구센터 부센터장)는 “ 3~4년 전부터 국제학술회의로서의 역량을 키우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해를 더해갈 수록 내실을 더하는 컨퍼런스로 자리 잡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3일 동안 기조연설 10편, 구두발표 67편 발표…참가자들 활발한 토론

 

 18일 오전 10시 핵융합연 유석재 선임단장의 오프닝으로 문을 연 컨퍼런스는 2016년 KSTAR 주요 성과를 포함해 참가자들의 핵심 관심사를 담은 전체세션이 오전에 진행되었고, 오후에는 각 분야별 3개의 주제로 나뉜 세션이 진행되었다.

 

 기조연설 첫 발표자로 나선 핵융합연 윤시우 고성능플라즈마 물리연구부장은 2016년 KSTAR의 캠페인 결과를 종합적으로 소개했다. KSTAR는 2016년도 실험을 통해 핵융합 연구를 위한 고성능 플라즈마 유지시간 70초를 달성하여, 세계 최장의 운전 기록을 갱신한 바 있다. 또한 차세대 핵융합로 운전모드 중 하나인 내부수송장벽(ITB : Internal Transport Barrier)운전 모드를 초전도 핵융합장치 중 최초 구현에 성공하며, 향후 핵융합발전소 상용화를 위해 필요한 운전모드 연구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이어 미국 프린스턴대학 박종규 박사는 KSTAR를 통한 실험 결과를 바탕으로 한 핵융합 난제 중 하나인 ELM현상에 대한 이론 연구를 발표해 보다 효과적인 플라즈마 연소를 위한 방법론을 제시하며 주목 받았다.


 서울대 황용석 교수는 KSTAR를 시작으로 ITER, K-DEMO의 성공을 위한 국내 핵융합연구 로드맵을 소개하고 해외 핵융합 선진국들의 발빠른 행보에 뒤쳐지지 않기 위해 내셔널 태스크포스 결성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등 우리나라의 핵융합연구 발전발향에 대해 제언했다. 이처럼 세 명의 기조연설을 통해 KSTAR의 종합성과와 최근의 연구이슈, 앞으로 나아갈 방향에 대해 참가자들에게 비전을 제시했다는 평이다.

 

 이상의 개막식 날 오전 기조연설을 이를 필두로 3일 동안 국내외 연구자들의 기조연설 10여 편, 구두발표 67편, 포스터 발표가 100편 이상 진행되며, KSTAR를 비롯한 세계 핵융합 R&D 방향에 대한 정보 공유와 활발한 토론이 이어졌다.

 

 특히 금년 KSTAR 컨퍼런스에서는 미국, 일본, 중국, 프랑스의 핵융합 연구장치의 책임자들이 참석해 각 장치의 최근 연구 현황을 소개하는 기회가 만들어졌다. 미국 정부 지원으로 GA(General Atomics)가 개발・운영 중인 상전도 자석(구리자석) 핵융합 연구장치인 DIII-D, 중국과학원이 운영하는 초전도자석 핵융합 연구장치 EAST, 프랑스 원자력청(CEA)이 운전 하는 초전도자석 핵융합 연구장치 WEST의 장치 운영성과가 발표됐다. 더불어 일본 원자력연구개발기구(QST)가 2019년 운영을 목표로 건설하고 있는 초전도자석 핵융합 연구장치 JT-60SA와 ITER 장치 건설현황 등 현재 건설 중인 세계 핵융합 연구장치의 최신 연구 정보가 공유됐다. 이를 통해 참가자들은 세계 핵융합에너지개발의 최근 동향과 연구성과에 대해 보다 깊이 있는 정보를 습득하고 의견을 교류할 수 있었다. 
 
 이 밖에도 신진 연구자들이 경험을 쌓고 핵융합에너지개발의 우수 인재로의 성장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국내 핵융합 전공과정생들의 우수한 연구결과를 발표하는 세션(A STEP TO TOMORROW)를 마련해 연구 교류와 배움의 기회를 제공했다.

 

 

<포스터 발표장에서 대화를 나누는 김현석 박사와 RICHARD B. BUTTERY (GA DIII-D 매니저)>


 핵융합연 고성능플라즈마물리연구부 김현석 박사는 “3년 전 처음 박사과정생으로 KSTAR 컨퍼런스에 참석해 발표를 했었는데, 이제 핵융합연 연구진으로 참석하게 돼 감회가 새롭다”며 “지난 한해 연구원들이 가열차게 달려온 성과물을 다수의 연구자들과 함께 공유할 수 있어서 보람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KSTAR는 현재 2017년 플라즈마 실험 준비를 위해 장치 유지보수 작업이 한창이다. 오는 3월부터 다시 장치 가동에 들어가며, 5월부터 플라즈마 발생 실험을 본격적으로 시작하여 7월까지 이어가게 된다.

  •  좋아요 bg
    8
    좋아요 bg
  •  카카오스토리 공유 bg
    83
    카카오스토리 공유 bg
  •  카카오톡 공유 bg
    83
    카카오톡 공유 bg

댓글 0

정보에 대해 만족하십니까?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