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핵융합

  • Fusion Story
  • 핵융합
핵융합의 다른 글

201707.26

핵융합이 있었다면 엔딩이 달라졌을 영화

이하나   
https://fusionnow.nfri.re.kr/post/nuclear-fusion/707

 우리가 자주 즐겨보는 영화 속에는 현실과 닮은 이야기부터 현실에서는 이루어질 수 없는 상상 속 이야기까지 다양한 이야기들이 펼쳐집니다. 흥미진진한 이야기는 관객들이 영화에 더욱 관심을 갖게 만들고, 영화를 통해 얻는 재미를 극대화시킨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합니다. 

 

 하지만 때로는 영화를 보면서, 이야기가 이렇게 흘러갔으면 어땠을까? 혹은 결말이 이렇게 이루어졌다면 어땠을까? 라는 가정을 해보며 자신만의 영화 스토리를 상상해 보기도 하는데요.

 

 이번에는 ‘핵융합에너지가 있었다면’ 영화의 내용이 어떻게 달라졌을까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풀어보려고 합니다.

 

 많은 관객들의 사랑을 받았던 영화 3편을 통해 함께 상상의 나래를 펼쳐보시기 바랍니다.
 


기름과 물이 곧 권력이다! 영화 ‘매드맥스’

 

 

 

 지난 2015년에 리메이크되어 개봉했던 영화 매드맥스는 22세기의 어느날, 핵전쟁 이후 살아남은 인류가 얼마 남지 않은 물과 기름을 둘러싸고 벌이는 갈등과 싸움을 주된 내용으로 그리고 있습니다. 물과 기름을 독점한 독재자에게 대항하며 벌어지는 액션신과 빠르게 진행되는 스토리가 매우 스릴넘치는 재미를 선사합니다.

 

 영화 매드맥스에서 나타나는 모든 갈등의 원인은 ‘물’과 ‘기름’처럼 사람들이 생활하는 데 필요한 자원이 한정적이라는 것에 있습니다. 영화 속 이야기라고 치부하기에는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실제로도 수많은 사람들이 물부족, 에너지 부족 문제를 실감하고 있습니다.

 

 또한, 현재 가장 높은 에너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화석연료의 경우 매장량의 지역적 편중이 심해 고질적인 공급불안 현상이 일어나는 등 ‘자원’이 곧 ‘권력’이 되는 사례를 목격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핵융합에너지가 있다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핵융합에너지는 연료가 거의 무한하기 때문입니다. 태양이 에너지를 발생시키는 원리를 이용하는 핵융합에너지는 중수소와 삼중수소를 연료로 사용합니다. 중수소는 바닷물에서, 삼중수소는 배터리에 사용되는 리튬에서 얻을 수 있어 연료 고갈에 대한 걱정이 없습니다. 연료가 풍부한 덕분에 자원 확보를 위한 국가간의 경쟁도 훨씬 완화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영화 ‘매드맥스’ 속에 핵융합에너지가 있었다면 자원을 독점하는 독재자도, 그로 인해 고통받는 사람들도 생겨날 수 없었을 것입니다.

 

 또한 영화 ‘매드맥스’에서 주목할 부분은 영화 속 사람들이 ‘핵전쟁’으로 인하여 멸망의 기로를 걷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핵’이라는 글자가 들어가는 ‘핵융합에너지’도 무기나 폭탄이 될 수 있을까요? 답은 절대 No입니다. 전쟁에서 사용되는 원자폭탄 등은 핵분열과 핵융합이 결합된 원리로 핵융합 반응만으로는 절대 무기나 폭탄을 만들 수 없습니다. 

 


환경오염으로 지구를 버리는 영화 ‘엘리시움’

 

 

 

 매드맥스보다 앞선 시기에 개봉했던 영화 ‘엘리시움’의 경우도 비슷합니다. 영화 속 2154년의 지구는 폭증한 인구와 자원고갈, 환경오염으로 인해 인류가 더 이상 살 수 없는 죽은땅이 되어버립니다. 생존 방법을 강구하던 인류는 ‘엘리시움’이라고 하는 공중의 도시를 건설하여 살아갑니다. 하지만 선택받은 1%만이 엘리시움에서 살 수 있다는 극단적인 불공평 속에 사람들 간의 갈등을 그리고 있습니다.

 

 영화 매드맥스가 전쟁으로 인해 폐허가 되어버린 지구를 그렸다면, 엘리시움은 자원고갈과 환경오염으로 인해 삶을 위협당하는 인류의 모습을 그리고 있습니다. 현실 속에서도 자원고갈과 환경오염은 최근 국제사회를 달구는 가장 대표적인 이슈 중 하나입니다.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전 세계 195개국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국제협약을 체결하는 등 지구온난화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화석연료 중심으로 운영되는 전 세계 에너지 패러다임을 변화시키는 것은 결코 쉽지 않은 문제입니다.

 

 핵융합에너지는 이처럼 심각성을 더해가는 인류의 에너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근본적인 해결책으로 점차 주목받고 있습니다. 중수소와 삼중수소의 핵융합 반응을 통해 에너지를 발생시키는 핵융합에너지는 온실가스가 전혀 발생하지 않는 청정에너지이기 때문입니다.

 

 핵융합에너지가 있다면 화석연료 등의 에너지 사용으로 인한 환경오염 혹은 자원고갈과 같은 에너지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어, 영화 ‘엘리시움’에서 지구를 떠나 불공평한 인공의 도시를 만드는 이야기도 많이 달라졌을 것입니다.

 


에너지를 얻기 위해서라면! 영화 ‘아바타’

 

 

 

 마지막 영화는 전 세계적으로 최고의 인기를 누렸던 화제작 영화 ‘아바타’입니다. 가까운 미래, 지구는 에너지 고갈 문제를 겪게 되고 머나먼 행성 ‘판도라’에서 자원을 채굴하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판도라의 대기가 독성을 지니고 있어 자원 획득에 어려움을 겪게되자, 인류는 판도라의 토착민인 ‘나비’의 외형에 인간의 의식을 주입하여 원격 조종하는 새로운 생명체 ‘아바타’를 탄생시키 게 됩니다.

 

 단순히 우주로 나아가 새로운 방법을 찾는 기존 영화들과 달리 ‘아바타’라는 가상의 ‘분신’ 요소를 결합하여 전혀 새로운 영화를 탄생시켰습니다. 하지만 이 영화의 본질은 역시 자원고갈, 즉 에너지 고갈입니다.

 

 핵융합에너지가 있었다면 어땠을까요? 핵융합에너지의 가장 큰 장점 중 한가지는 대용량 발전이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핵융합연료로 쓰이는 중수소 1g은 핵융합 반응시 석유 8톤에 해당하는 에너지를 만들 수 있습니다. 마르지 않는 연료를 이용하여 고효율의 에너지 발전이 가능하다면 더 이상 인류는 에너지 부족 문제를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입니다.

 

 이처럼 핵융합에너지가 있었다면 영화 ‘아바타’도 그저 종족의 차이를 뛰어넘어 인간인 ‘제이크 설리’와 나비족 ‘네이티리’가 서로 마음을 열고 사랑하게 되는 로맨스 영화가 되어버렸을 것입니다.

 

**

 

 재미있기로는 둘째가라면 서러운 세 편의 영화에 ‘핵융합에너지가 있었다면’을 가정해보니 영화 속 갈등 요소들이 사라지고 평화로운 해피엔딩 영화들이 탄생하였습니다. 본래 영화의 재미가 반감되었다는 점은 아쉽지만, 미래에 핵융합에너지가 상용화 된다면 현실 세계에서도 평화와 안전, 인류의 행복을 견인하는 에너지 문제의 해결사가 될 것이라는 희망이 느껴집니다.

 

 2040년대, 핵융합에너지가 만들어 갈 인류의 행복 스토리를 기대해주시길 바랍니다.

  •  좋아요 bg
    1
    좋아요 bg
  •  카카오스토리 공유 bg
    0
    카카오스토리 공유 bg
  •  카카오톡 공유 bg
    0
    카카오톡 공유 bg

댓글 0

정보에 대해 만족하십니까?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