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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22

우주에서 시공간까지, 미디어 속 핵융합 이동수단 총정리

이하나   
https://fusionnow.nfri.re.kr/post/nuclear-fusion/753

  

태양이 빛과 열이라는 무한한 에너지를 뿜어낼 수 있는 원리는 태양에서 일어나고 있는 핵융합반응 때문입니다. 거대한 수소 기체 덩어리인 태양은 고온과 고압의 환경 때문에 수소 원자핵이 서로 충돌하여 핵융합 반응이 일어나고, 이 과정에서 생긴 질량감소가 어마어마한 에너지로 변환되는 원리입니다.

  

 

태양이 만들어내는 무궁무진한 에너지를 동경해온 인류는 지구에 인공태양을 만들어 태양처럼 무한하고 청정한 에너지를 만들기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바로 인류의 꿈의 에너지로 각광받는 핵융합에너지입니다.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에너지의 중요성에 공감하는 많은 선진국들이 핵융합에너지 상용화를 위하여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특히 우리나라의 인공태양 장치인 KSTAR를 중심으로 점차 의미있는 성과도 도출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실제로 핵융합에너지를 이용해 전기를 생산하기까지는 조금 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처럼 현실 속에서는 핵융합에너지 상용화를 위한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단계이지만, 사람들이 마음껏 상상의 나래를 펼치는 게임이나, 영화, 만화와 같은 다양한 미디어 속에서는 핵융합에너지가 이미 여러 가지 방식으로 활용되는 모습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이번에는 그 중에서도 미디어 속에 등장하는 다양한 핵융합 이동수단을 정리해 보았는데요.

우주에서 시공간까지, 한계 없는 미디어 속의 핵융합 이동수단!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속도라면 스포츠카를 따라올 수 없지! 레이싱 게임 속 핵융합 스포츠카

 

포르쉐’, ‘페라리등 실제로 존재하는 차량으로 현실감 넘치는 레이싱을 펼치도록 해주는 유명한 게임인 포르자 모터스포츠6’에 새로운 스포츠카가 등장했습니다. 바로 핵융합 에너지로 움직이는 스포츠카, ‘크라이슬러스 로켓69’입니다 

 

외관부터 남다릅니다. 이름처럼 마치 로켓을 연상시키는 매끈한 외관은 공기 역학에 최적화 된 디자인입니다. 차량 중앙에 위치한 돔 형태의 유리 안에 운전자가 앉아 차를 조종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재미있는 것은 핸들 대신 조이스틱으로 차량을 운전하며, 계기판 대신 레이더망과 같은 디스플레이 화면을 본다는 점입니다.

 

게임 속에 등장하는 크라이슬러 로켓69

사실 크라이슬러 로켓69’는 핵융합에너지가 등장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는 또 다른 유명 게임인 폴아웃포르자 모터스포츠6’가 협업하여 이벤트성으로 유저들에게 제공한 스포츠카 모델입니다.

  

속도 면에서만 보면 게임 속에 등장하는 다른 스포츠카와 비교해도 매우 수준이 높은 편으로 설정되어 있고, 실제로는 존재하지 않는 상상 속 스포츠카라는 점에서 게임을 즐기는 유저들에게는 색다른 재미를 선사했다고 하는데요. 이름 속에 들어가 있는 692069년을 뜻하는 만큼, 실제로 2069년이 되면 핵융합 에너지로 움직이는 자동차가 탄생할 수 있을지 기대가 됩니다.

  

 

우주 이동도 핵융합 에너지에 맡겨라! 영화 패신저스 속 핵융합 

 

지난해 개봉했던 영화 패신저스는 더 이상 사람이 살 수 없는 지구를 떠나 새로운 개척행성으로 떠나는 우주선 아발론에서 동면장치의 고장으로 갑자기 깨어난 한 남자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습니다.

 

   

영화 패신저스에 등장하는 우주선 '아발론'


 

 

하지만 이야기보다 더 눈길을 끌었던 점은 모두가 동면해있는 상태에서 광속의 50%라는 어마어마한 속도로 120년 동안이나 이동하는 우주선 아발론의 에너지원이 무엇인가 하는 점입니다.

 

영화 속에서 해답을 찾을 수 있습니다. 바로 핵융합에너지입니다. 영화 속 한 장면에서는 도넛 모양의 실제 핵융합 장치인 토카막과 매우 유사한 형태를 띠고 있는 에너지 발전 장치를 보여줍니다.

 

영화 패신저스에 등장하는 핵융합로와 실제 핵융합 장치인 KSTAR 토카막 모습 비교


 연료인 수소를 우주 공간에서 포집하여 핵융합 발전을 통해 에너지를 만들기 때문에 연료를 많이 실어 놓을 필요도 없어 긴 우주여행에 최적화된 에너지인 것이죠. 영화 패신저스속에서 120년간의 긴 우주여행을 시도 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핵융합에너지 덕분이 아니었을까요?

 

 

 

 

시공간 까지 넘나든다? 영화 백 투 더 퓨쳐 속 핵융합

 

빠른 속도를 자랑하는 핵융합 스포츠카, 우주를 여행하는 핵융합 우주선에 이어 핵융합에너지가 있다면 시간여행도 가능한 것일까요? 타임머신 영화 중 단연 제일 유명하다고 할 수 있는 영화 백 투 더 퓨처시리즈의 타임머신 자동차 드로리안이 있다면 가능합니다! 

 

3편까지 제작되며 최고의 인기를 구가한 영화인 백 투 더 퓨쳐는 고교생인 마티가 평소 친하게 지내던 괴짜 발명가 브라운 박사와 함께 스포츠카 드로리안을 개조하여 타임머신을 만들면서 벌어지는 시간여행 이야기를 보여줍니다.

 

 

백투터퓨처에 등장하는 드로리안


 이 드로리안은 시속 88마일, 140킬로미터 이상의 속도를 낼 때 시간 여행 모드에 돌입할 수 있는데 이때 사용하는 에너지가 바로 핵융합에너지입니다. 영화 속에서 Mr. Fusion이라는 이름으로 등장한 핵융합발전기 속에 각종 쓰레기를 집어넣으면 핵융합 반응이 일어나 에너지를 만들어 내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렇게 편리하고 신기한 발전기라니 영화적 상상력에는 한계가 없는 것 같습니다.

 

 

매력적인 꿈의 에너지, 핵융합에너지

 

게임이나 영화 등 다양한 미디어 속에 그려지는 핵융합에너지의 모습은 때로는 매우 비과학적이고 과장되어 있기도 한 반면, 영화 패신저스의 핵융합 장치처럼 현실 속의 핵융합 연구를 참고한 듯 비교적 사실적으로 나타나는 경우 등 매우 다양합니다.

 

이처럼 게임이나 영화 등 다양한 미디어 속에서 핵융합에너지가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것은 연료의 무한함이나, 고효율, 친환경성 등 핵융합에너지가 가지고 있는 특징들이 사람들에게 매력적으로 여겨지기 때문일텐데요.

 

핵융합에너지가 영화 속에서 미래 이동수단의 동력원 등으로 자주 등장하고 있는 것과 달리, 현실에서 핵융합에너지 연구는 전기 생산을 위한 발전소 건설 기술 개발이 우선적으로 추진되고 있습니다. 핵융합 발전에 성공한다면, 영화나 게임에서처럼 우주선이나 자동차의 동력원으로 쓰일 수 있는 소형핵융합로의 개발도 가능해지겠죠?

 

아직까지는 상상 속에서 존재하는 꿈의 에너지이지만, 지금처럼 핵융합에너지 상용화를 위한 활발한 연구가 지속적으로 수행된다면 더 이상 꿈이 아닌 우리의 삶을 변화시키는 에너지로 함께하게 될 것입니다.

 

핵융합에너지가 변화시킬 우리 삶은 어떤 모습일까요?

여러분도 함께 상상해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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