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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14

2017 찾아가는 강연 1억도씨, 세 가지 이야기

이하나   
https://fusionnow.nfri.re.kr/post/word/691

지난 2015년 처음으로 시도 되어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았던 ‘찾아가는 강연 1억도씨’가 올해로 벌써 세 번째 시즌을 맞이하였습니다. 핵융합을 알고 싶어하는 네티즌들의 요청이 있다면 전국 어디라도 핵융합 연구자가 직접 찾아가 핵융합 강연을 들려주는 이벤트는 해를 더해갈수록 더 큰 관심을 불러 모으고 있습니다.

 

지난 해에 비해 훨씬 높아진 경쟁률 속에 선정의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보다 다양한 연령층을 대상으로 핵융합을 소개하고자 하는 이벤트 취지에 맞추어 대전의 느리울초등학교, 서울여자고등학교, 마지막으로 울산의 UNIST 세 팀이 선정되었습니다. 지역도, 연령도, 신청사연도 서로 다른 만큼 ‘찾아가는 강연’에는 다채로운 이야기가 탄생할 수 있었습니다.

 

2017 네티즌과 함께하는 ‘찾아가는 강연 1억도씨’ 시즌 3를 풍성하게 꾸며준 세 가지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첫 번째 이야기. 느리울 초등학교

 

<박이현 박사와 느리울 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

 

올해 처음으로 ‘찾아가는 강연 1억도씨’의 포문을 연 곳은 국가핵융합연구소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대전의 느리울 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입니다.

 

지난 1월 핵융합(연)의 퓨전스쿨 동계과학캠프에 참여했던 오수민 학생이 같은 반 친구들에게도 핵융합에너지를 소개해주고 싶다며 찾아가는 강연 1억도씨를 신청해주었습니다. 좋은 경험이 될 것 같다는 담임 선생님의 적극적인 협조 하에 학생들을 만나기 위해 느리울 초등학교를 방문했습니다.

 

느리울 초등학교의 강연을 맡은 ITER한국사업단의 박이현 박사는 또래의 자녀를 둔 ‘아빠’의 강점을 살려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는 쉬운 설명으로 학생들을 사로잡았습니다. 덕분에 핵융합을 처음 접해보는 친구들도 어렵지 않게 인공태양의 비밀에 다가설 수 있었습니다.

 

“손가락을 갖다 대면 번개가 손가락으로 모이는게 신기해요~”
“박사님, 계속 손을 이렇게 대고 있으면 뜨거워지나요?”

 

물질의 네 번째 상태인 플라즈마에 대한 설명과 함께 진행된 플라즈마 볼 체험 시간 동안, 볼 주위를 둘러싼 학생들의 천진하고 호기심 가득한 질문들이 이어지기도 했습니다.

 

<인공태양 띄우기 체험 중인 학생들 모습>

 

박사님께 배운 인공태양의 원리를 이용하여 직접 ‘인공태양 띄우기’를 체험해보는 시간에도 스스로 고민을 통해 정답을 찾아가는 과정이 재미있는 듯 제법 예비 과학자다운 진지한 모습들을 보여주었습니다.

 

강연이 끝난 뒤 학생들을 위해 특별히 준비한 KSTAR 블록과 책 선물을 전달하자 큰 박수와 웃음소리로 뜨겁게 환호해주는 것도 어린이 과학자만의 매력이겠죠? :)

 

 

두 번째 이야기. 서울여자고등학교

 

<오상준 박사와 서울여자고등학교 '환경동아리'>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서울여자고등학교에서 환경과 에너지에 관심있는 학생들이 모여 신설한 ‘환경 동아리’ 친구들이 평소에 접하기 힘들었던 핵융합에너지에 대한 강연을 듣고자 찾아가는 강연 1억도씨의 문을 두드렸습니다.

 

관심분야인 에너지 관련 강의를 꼭 들어보고 싶었다는 환경 동아리 친구들은 강연 전 핵융합에너지에 대해 미리 예습하며 각자 질문을 준비해오는 등 적극성이 남달랐는데요.

 

덕분에 서울여자고등학교 강연을 맡은 DEMO기술연구부 오상준 박사는 학생들이 미리 준비한 질문을 바탕으로 자연스럽게 핵융합에너지에 대한 대화를 이끌어내며 편안한 분위기 속에 강연이 진행되었습니다.

 

<강연을 듣고 있는 학생들 모습>

 

 

또한, 핵융합 연구자이기 전에 학창 시절을 먼저 보낸 인생의 선배를 만나게 된 학생들은 대학 입시를 얼마 남겨두지 않은 상황에서 자신들이 겪고 있는 학업과 진로에 대한 어려움, 고민들을 솔직하게 나누기도 하였습니다.

 

“공부를 어떻게 하면 잘 할 수 있나요?”
“주변에 나보다 공부 잘하는 친구들이 다른 곳으로 가면 내가 제일 잘하게 되요”
때로는 너무 솔직한 질문과 농담이 어우러진 답변 덕분에 다 함께 웃음이 터트리기도 하며, 솔직담백한 이야기들이 오고 갔습니다.

 

길지 않은 시간이었지만 ‘찾아가는 강연 1억도씨’를 통해 환경동아리 학생들이 에너지 분야에 대한 과학적 호기심을 채우고, 학업과 진로에 대한 마음의 짐을 더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세 번째 이야기. UNIST

 

<강현구 박사와 UNIST 학생들>

 

2017 찾아가는 강연 1억도씨 마지막 여행지는 한국의 산업수도 울산에 위치한 국내 대표 과학기술대학 UNIST입니다.

 

강연을 신청해준 전영환 학생은 현재 UNIST에서 원자력공학과 기계공학을 복수전공하는 학생입니다. 오래전부터 관심이 많았던 자신과는 다르게 핵융합에너지에 대해 잘 모르는 친구들이 많은 것 같아 현재 속해있는 천문학 동아리 친구들과 함께 강연을 들어보고자 찾아가는 강연 1억도씨를 신청해 주었습니다.

 

강연 시작 시간이 다가올수록 하나 둘씩 모여들기 시작한 학생들은 핵융합에너지가 무엇인지 알아보기 위한 목적은 같을지라도, 원자력, 물리, 기계공학 등 다양한 전공에 학년도 제각각인 친구들이었습니다.

 

마침 UNIST 학생들을 위해 강연을 준비한 ITER한국사업단 강현구 박사 역시 기계공학 전공자로 핵융합로 연료주기 시스템을 연구하는 핵융합연구자로서 핵융합 연구 분야에 얼마나 다양한 전문가들이 참여하고 서로 협업하는지에 대한 현실적인 이야기들을 학생들에게 전할 수 있었습니다.

 

<강연 중인 강현구 박사>

 

강연을 들은 학생들은 강연 내용에 대한 흥미만큼 그동안 자신의 진로 분야로는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핵융합이라는 새로운 도전분야에 대한 기대를 솔직하게 표현하기도 하였습니다.

 

“핵융합 연구는 물리나 원자력공학과를 졸업한 사람들만 할 수 있는 연구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기계전공자인 저도 핵융합에 도전할 수 있다니, 새로운 기회가 열린 것 같습니다.”

 

“핵융합에 대해 잘 알지 못했는데, 강연을 해주신 박사님의 전공과 저의 연구분야가 같아 강연을 듣게 되었습니다. 제가 공부하는 분야가 핵융합에서도 필요한 연구분야라고 생각하니 전공에 대한 자부심도 더 느낄 수 있었고 더 다양한 진로 분야를 고민하게 될 것 같습니다.”

 

진지한 태도로 자신의 미래를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무엇보다도 인상적이었던 UNIST 학생들이 핵융합 분야가 아니더라도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에서 역량을 펼치게 되길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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