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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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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31

태양에너지 찾아 한국 온 100명의 차세대 핵융합 리더

이하나   
https://fusionnow.nfri.re.kr/post/iter/893

1월 21~25일 ‘제10회 ITER 국제학교 2019’ 참가

핵융합 주제로 깊이 있는 배움과 열린 교류의 시간 경험

 차세대 핵융합 인재들의 에너지로 가득 찼던 KAIST 학술문화관. 국가핵융합연구소(이하, 핵융합(연))는 지난 1월 21일부터 25일까지 5일간 미래 핵융합 전문가 양성을 위한 연수 프로그램인 ‘ITER 국제학교 2019’를 이곳에서 개최하였습니다.

 1월 21일 아침 9시, 의장을 맡은 KAIST 원자력및양자공학과 최원호 교수가 “미래 핵융합 연구의 주역이 될 신진과학자들과 핵융합 첨단 기술과 정보를 공유하고 국경을 넘어 열린 교류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는 환영사를 전하며 ITER 국제학교 2019의 문을 열었습니다. 세계 각국에서 모인 100명의 핵융합 인재들은 첫 만남의 어색함도 없이 핵융합에너지의 꿈을 공유하며 반갑게 인사를 나누었습니다.

 특히 올해 10회를 맞이한 ‘ITER 국제학교’는 전 세계 핵융합 연구장치 중 ITER 장치와 가장 유사한 장치로 손꼽히는 KSTAR 장치를 보유하고 있는 핵융합(연)과 한국의 대표적인 핵융합 인력양성 기관인 KAIST가 핵융합 신진연구자들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였다는 소식에 참가자들의 기대는 더욱 높았습니다.

 

제10회 ITER국제학교에 각국 핵융합 인재 100명이 모여 뜨거운 에너지를 발산했다.

 

|10회 맞은 ITER국제학교, 핵융합 인재양성의 장으로 자리매김

 

 2007년 프랑스에서 시작된 ITER 국제학교는 차세대 핵융합 인재양성을 목표로 ITER 공동개발사업의 회원국인 한국, EU, 미국, 일본, 러시아, 중국, 인도 등 7개 국가의 석·박사 과정 학생에게 핵융합 연수 기회를 제공하는 교육 프로그램입니다.

 해마다 ITER 회원국 전담기관과 핵융합 연구기관을 순회하며 개최되었으며, ITER 사업의 공감대를 높이고 미래 핵융합 인력양성을 위한 토대를 마련하는데 앞장서 왔는데요. 이번 10회 ITER 국제학교는 한국에서 열린 첫 번째 국제학교인 만큼 한국의 수준 높은 핵융합 기술과 비전을 알린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핵융합이 연구된 지 50년이 넘었지만 아직 과학과 공학 분야에서 저변이 넓지 않아요. 더 많은 인재들이 핵융합을 공부하고, 연구할 때 핵융합에너지의 상용화도 앞당겨 지리란 기대입니다.” 핵융합(연) 이현곤 부소장(ITER한국사업단 기술본부장 겸)은 ITER 국제학교를 통해 핵융합 인재들의 기틀이 마련되길 기대했습니다. 더욱이 우리나라는 KSTAR와 ITER를 넘어 한국형핵융합실증로(K-DEMO) 시대를 준비하는 만큼 물리부터 전자, 기계공학, 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의 인재 참여가 중요하다는 설명입니다.

 ITER한국사업단은 그동안에도 핵융합 인재양성을 위하여 국외에서 개최되었던 ITER 국제학교에 해마다 2~3명의 국내 인재를 선발해 참가를 지원해왔는데요. 올해에는 국내에서 개최되는 만큼 그동안 국제 무대에서 경험을 쌓길 원했던 국내의 많은 인재들이 참여 기회를 얻게 되어 국내 참가자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았습니다.

 또한, KSTAR라는 우수한 핵융합 장치를 바탕으로 매년 뛰어난 실험 결과들을 발표하며 핵융합 이슈를 선도하는 대한민국 핵융합 연구에 대한 높은 관심으로 해외 인재들의 참여도 어느 해 보다 높았는데요. 전체 참가자 100명 중 미국 14명, 중국 12명, 러시아 5명 등 세계 각지에서 41명이 찾았습니다

(왼쪽부터)00명의 차세대 핵융합 인재와의 만남을 준비한 핵융합(연) 이현곤 부소장, KAIST 최원호 교수, 서울대학교 황용석 교수.

 

 

4박5일 세계 핵융합 전문가들이 전하는 핵융합의 진수

 

 제10회 ITER 국제학교의 대주제는 ‘토카막 장치의 열출력 제어 물리와 기술(The physics and technology of power flux handling in tokamaks)’로 이를 중심으로 국내외 핵융합 전문가들의 강의가 진행됐습니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핵융합 전문가인 KAIST 최원호 교수와 서울대학교 황용석 교수, UNIST 인용균 교수, 그리고 핵융합(연) 이현곤 부소장, KSTAR연구센터 윤시우 센터장을 비롯해 ITER 국제기구, 미국 PPPL, 미국 일리노이대, 독일 막스프랑크, 일본 QST 관계자 등 내로라하는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행사 첫날은 한국의 KSTAR 운영사업, ITER 한국 사업, 한국형핵융합실증로(K-DEMO) 등 한국의 핵융합 프로그램에 전반에 대한 소개가 진행됐습니다.

 100명의 핵융합 인재들에게 한국의 ‘K-DEMO’ 프로그램의 목표와 비전을 소개한 서울대학교 원자핵공학과 황용석 교수는 “제10회 ITER 국제학교에는 세계 핵융합계를 이끄는 세계적 석학 17명이 함께해 보다 깊이 있고 수준 높은 핵융합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의 장이다”라며 “참가자들이 평소 만나기 힘들었던 전문가들을 통해 많은 자극을 받고 핵융합의 비전을 찾을 수 있길 바란다”고 기대를 전했습니다.

 이에 화답하듯 ITER 국제학교에 참석한 국내 석·박사 과정 학생들도 “해외 유명한 박사님들의 강연을 들을 수 있는 기회는 좀처럼 얻기 힘든데 ITER 국제학교를 통해서 매우 세부적인 주제들과 최신 연구 동향들을 국내 많은 학생들과 함께 직접 접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라며 평소에 미처 다 채우지 못했던 배움의 갈증을 해소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전 세계에서 방문한 학생들간의 실시간 소통이 이루어진 포스터세션

 

한국의 핵융합 알린 열린 교류의 시간

 

 깊이 있는 전문가 강의와 함께 차세대 핵융합 리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됐습니다. 먼저 매일 저녁 5시~6시에는 전문가와 학생들이 격의 없이 의견을 나누는 열린 토론의 장이 마련돼 학문적 궁금증은 물론 졸업 후 진로, 각국의 핵융합 연구기관, 연구장치 등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했습니다.

 또한, 행사 2일 차와 4일 차에 마련된 포스터세션은 기존 ITER 국제학교에서는 없었던 새로운 시도였습니다. 참가 학생들이 직접 자신들의 연구내용과 성과를 발표하고 의견을 나누며 핵융합연구자로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었습니다. 참가자들은 이구동성으로 “핵융합 연구내용을 다른 나라 학생들과 공유하며 같은 주제에 대해 서로 다른 아이디어를 나눌 수 있어 좋은 경험이 됐다”며 “앞으로 인연을 이어가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행사 3일 차인 23일에는 ITER 국제학교가 진행된 KAIST와 이웃한 국가핵융합연구소를 방문, 세계 최고 초전도토카막 장치인 KSTAR 현장 투어가 진행됐습니다. 100명의 핵융합 인재를 맞은 유석재 소장은 “ITER국제학교 2019를 통해 핵융합연구자를 꿈꾸는 국내외 학생들이 연구 분야에 대해 이해를 높이고 서로 교류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오늘 방문이 미래 핵융합 인력 양성을 위한 기폭제가 되길 기대한다”고 환영의 말을 전했습니다.

 국적과 나이, 전공은 다르지만 핵융합에너지라는 같은 꿈을 꾸고 있는 100명의 인재들. 이들은 ITER 국제학교 2019에서 어떤 비전을 찾았을까요?

 “ITER는 역사상 최대의 연합 연구 프로젝트 중 하나인 만큼, 이런 교류의 장이 더욱 활발히 열리고 세계 무대 속에서 우리나라 학생들이 당당히 경쟁할 수 있는 여건과 기반이 마련되기를 희망합니다.” 국내 참가자인 송인우 (KAIST 박사과정) 대학원생은 ITER 국제학교를 통해 실력 있는 인재들이 배출되어 ITER가 완공되고 핵융합 발전이 상용화되어 새로운 에너지 시대로 도약할 수 있기를 기원했습니다.

 우리나라 핵융합 연구의 미래를 짊어질 국내 젊은 인재들의 바람처럼 국가핵융합연구소는 앞으로 이들 미래 핵융합 리더들이 힘찬 발걸음을 내딛을 수 있도록 핵융합 연구의 저변을 넓히고 탄탄히 하기 위하여 더욱 노력할 계획입니다.

초전도핵융합연구장치 KSTAR를 보기 위하여 국가핵융합연구소를 방문한 ITER 국제학교 2019 참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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