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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10

대한민국 거대과학과 산업체가 포항으로 간 이유는?

커뮤니케이션팀   
https://fusionnow.nfri.re.kr/post/nuclear-fusion/1031

11월 28일 2019년 핵융합‧가속기 산업체 상생한마당 개최

 

“핵융합과 가속기가 왜 함께 상생한마당을 열까요?”

 

지난 11월 28일 포항가속기연구소 과학관에서 열린 2019년 핵융합‧가속기 산업체 상생한마당에 참석한 과학기술정부통신부 문미옥 제1차관이 던진 질문입니다.

 

28일 포항가속기연구소에서 열린 ‘2019년 핵융합·가속기 산업체 상생 한마당’ 에서 축사를 전하고 있는 문미옥 차관. 28일 포항가속기연구소에서 열린 ‘2019년 핵융합·가속기 산업체 상생 한마당’ 에서 축사를 전하고 있는 문미옥 차관.

 

정답은? 대표적인 거대과학 분야인 핵융합과 가속기 연구는 장치개발을 위해 필요한 초전도자석과 초고진공, 대출력 전원장치, 정밀조립 등 기술적 공통분모가 많습니다. 또한 이들 기술을 구현할 첨단특수소재 개발이 요구된다는 점도 닮았습니다. 따라서 두 분야에 사용되는 핵심기술을 바탕으로 산업체가 성장하고, 또 이들 기업이 축적한 노하우가 거대과학 발전을 뒷받침하는 선순환을 이루기 때문입니다.

 

문미옥 차관은 축사를 통해 “우리나라 거대 프로젝트를 통해 성장한 산업체들이 ITER 건설 현장 등 세계시장으로 진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거대과학 연구기관과 기업이 미래 성장 동력을 선제적으로 확보할 수 있도록 정부도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응원의 말을 전했습니다.

 

2019 핵융합 가속기 상생한마당의 이모저모를 소개합니다.

 

2019년 핵융합·가속기 산업체 상생한마당 현장 모습 


|핵융합‧가속기 연구기관과 산업체의 동반성장

 

국가핵융합연구소는 핵융합 연구를 통해 개발된 우수 기술을 바탕으로 우리나라 중소‧중견기업이 성장하고 산업 발전에 활용될 수 있도록 산업체와의 상생 협력을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매년 열리는 ‘핵융합·가속기 산업체 상생한마당’은 연구기관과 참여기업 간 협력의 씨앗이 뿌려지는 텃밭이 되어주고 있습니다.

 

‘상생한마당’은 지난 2011년 핵융합 분야 단독 행사로 시작해 2014년부터 가속기 분야로 확대됐습니다. 지금은 국가핵융합연구소, 포항가속기연구소(방사광가속기), 기초과학연구원(중이온가속기), 한국원자력연구원(양성자가속기) 등 4개 연구기관이 함께 모여 핵융합·가속기 산업체 관계자들과 정보를 교류하고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대표 행사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인사말을 전하고 있는 국가핵융합연구소의 유석재 소장. 인사말을 전하고 있는 국가핵융합연구소의 유석재 소장. 

 

국가핵융합연구소 유석재 소장은 기념식 인사말을 통해 “핵융합 가속기 분야 연구기관과 산업체가 지난 2014년부터 꾸준한 소통의 자리를 갖고 협력해 온 결과 핵심기술을 보유한 첨단기업들이 세계적 기업으로 발돋움하고 있다”며 “글로벌 연구를 지속 선도해 나가고 전략적으로 해외진출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는 등 전방위적인 협력을 통해 불가능을 희망으로 바꾸는 일을 성공적으로 이뤄왔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행사는 과기정통부 문미옥 제1차관을 비롯해 49개의 핵융합·가속기 분야 공공연구기관 및 기업에서 약 25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핵융합·가속기 분야 기술 개발과 성과 확산에 기여한 연구자와 기업에 과기정통부 장관 표창도 수여했는데요. 국가핵융합연구소 유승민 팀장, 포항가속기연구소 홍만수 책임, ㈜케이알에프가 영광의 주인공입니다.

 

과기정통부 장관 표창을 받은 영광의 주인공들. 왼쪽부터 ㈜케이알에프 관계자, 포항가속기연구소 홍만수 책임연구원, 국가핵융합연구소 유승민 팀장, 과기정통부 문미옥 차관 과기정통부 장관 표창을 받은 영광의 주인공들

왼쪽부터 ㈜케이알에프 관계자, 포항가속기연구소 홍만수 책임연구원, 국가핵융합연구소 유승민 팀장, 과기정통부 문미옥 차관 

 

더불어 올해 행사는 핵융합·가속기 분야의 국내기업 세계시장 진출 지원을 확대하고자 ‘2019 가속기 기반 신소재산업 국제심포지엄’과 동시에 열려 우리나라 핵융합·가속기 신소재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전 세계 전문가와 공유하는 글로벌 한마당으로 펼쳐졌습니다.

 

상생한마당 참여 기업 부스를 중심으로 다양한 정보 공유와 네트워크가 형성됐다.  상생한마당 참여 기업 부스를 중심으로 다양한 정보 공유와 네트워크가 형성됐다.

 

|핵융합·가속기 연구기관의 숨은 진주, 핵심유망기술은?

 

이날 많은 참석자들은 핵융합·가속기 연구기관의 연구 개발성과와 핵심 유망기술 소개에 특히 관심을 보였습니다. 기업의 새로운 먹거리를 찾아, 또는 애로기술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 사례 발표 강연과 기술상담 현장을 방문했습니다.

 

참여기관과 기업의 장치·부품 제작 상담을 비롯해 연구기관이 보유한 유망기술에 대한 기술이전 상담 등 기술사업화와 기술이전 촉진을 위한 다양한 부대 행사들도 함께 진행되었습니다.

 

 플라즈마 관련 최신 기술을 소개하며 산업체와 소통의 시간을 진행한 홍용철 박사. 플라즈마 관련 최신 기술을 소개하며 산업체와 소통의 시간을 진행한 홍용철 박사.

 

사례발표에 나선 국가핵융합연구소 플라즈마기술연구센터 홍용철 박사는 에어워셔나 가습기, 제습기와 같은 생활가전에 적용 가능한 무세정제 수중방전 플라즈마 모듈 기술을 소개했습니다. 최근 미세먼지 이슈로 인해 국민들의 환경과 건강에 관심이 높아진 만큼 많은 기업들이 관심을 보였는데요. 홍 박사는 이 밖에도 폐기물의 건조 및 악취 제거 장치, 에너지절감형 플라즈마 촉매 등 플라즈마의 다재다능한 활약을 선보였습니다.
 
더불어 기술상담 현장에서는 30여 건 이상의 기술이전 유망기술 상담이 이루어졌는데요. 국가핵융합연구소에서는 플라즈마기술연구센터 최용섭 박사와 이강일 연구원이 생체용 금속의 생체 접합 특성을 증진하기 위한 생활성 금속 플라즈마 주입기술을 기반으로 중소기업과의 기술상담을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기술상담 창구를 통해 사업화 유망기술을 소개하고 애로기술 상담을 진행한 최용섭 박사와 이강일 연구원.  기술상담 창구를 통해 사업화 유망기술을 소개하고 애로기술 상담을 진행한 최용섭 박사와 이강일 연구원.  

 

|거대과학과 산업체가 함께 만들어 가는 미래

 

핵융합, 가속기를 중심으로 한 거대과학은 천문학적인 예산과 전문인력이 투입돼 선도적인 과학기술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인류가 풀지 못한 미지의 영역을 개척하는 거대과학 역량은 한 국가의 과학기술 수준과도 직결되며, 산업적 응용을 통해 첨단문명의 혜택을 한 차원 더 높이 끌어올리는 원동력이 됩니다.

 

국가핵융합연구소는 연구기관 주제관을 무대로 다양한 네트워크의 장이 열렸다.  국가핵융합연구소는 연구기관 주제관을 무대로 다양한 네트워크의 장이 열렸다.

 

우리나라는 1994년 완공한 포항 방사광가속기를 시작으로 경주 양성자가속기, 부산 중입자가속기 등 중소형 가속기를 건설하고 운영하며 기초과학 강국의 청사진을 그려왔습니다. 이를 통해 축적된 기술력은 한국형초전도핵융합연구장치(KSTAR), 국제핵융합실험로(ITER), 4세대 방사광, 중이온가속기 건설 등으로 이어지며 480여 개 기업이 참여하는 산업 생태계로 성장했는데요. 이들 산업체의 ITER사업 관련 해외수주 규모는 약 6,000억 원을 넘어섰습니다.

 

앞으로도 국가핵융합연구소는 정부-출연연-중소·중견기업의 상생협력을 위해 정부와의 긴밀한 협조를 바탕으로 산업체와의 소통에 더욱 노력할 계획입니다. 핵융합·가속기 연구기관과 중소·중견 기업이 만들어 갈 거대과학 분야의 동반성장을 기대해주세요.

 

 포항가속기연구소 탐방을 통해 거대과학 연구현장을 이해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포항가속기연구소 탐방을 통해 거대과학 연구현장을 이해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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