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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7.24

삶의 주인공이 되는 법

시스템 관리자   
https://fusionnow.nfri.re.kr/post/peoples/153

"당신은 개인가요? 고양이인가요?

 

요즘 가장 ‘핫’한 철학자로 주목받고 있는 강신주 박사. TV, 팟캐스트, 라디오, 대중강연 등에서 다양한 철학 강연으로 종횡무진 하고 있는 그가 지난 7월 16일(수) ‘삶의 주인공이 되는 법’이라는 주제와 함께 국가핵융합연구소를 찾아왔습니다. 


 

그의 첫인상은 ‘강연자로서 너무 편한 옷차림 아닌가?’였습니다. 다른 곳에서 강연을 한 모습을 보니, 역시 반바지에 샌들 차림인 것은 마찬가지였습니다. 틀을 깬 ‘거리의 철학자’로 불리는 이유가 여기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강신주 박사가 강연에 앞서 연구원들에게 물었던 첫 질문은 “여기가 반핵연구원인가요”라는 다소 황당한 질문인데요, 원자력에너지가 핵분열의 원리를 이용한 에너지이고 핵융합에너지는 그와 반대되는 원리로 에너지를 생성한다는 것을 알고 있는 화학공학 출신 철학가라는 별난 이력에서 출발한 것이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그는 모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화학공학과를 졸업하고 철학과 대학원에 들어간 이유를 묻는 질문에 “화학공학이 전공이라도 실질적 에너지 투여는 30~40%밖에 못했고, 대학생활의 60%는 인문사회 책을 읽는데 섰다”며 “나름 전공을 살린 셈”이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본격적인 강연에 들어가며 그가 가장 먼저 꺼낸 이야기 역시 인문학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인문사회 책을 읽는데 대학시절을 다 보낼 만큼 인문학에 관심이 컸던 그는 인간으로서 당연히 생길 수 있는 고민이 있을 때 마다 종교보다는 인문학에 더 의지하라고 말했습니다. 그 이유인 즉 인간의 문제는 당연히 인간이 해결해야 한다는 것. 인문학은 모든 종교를 초월에 인간 본연에 집중한다는 것이 그의 생각입니다.

 

또 그는 사람의 특성을 개와 고양이의 습성에 빗대어, 고양이처럼 살기를 독려했습니다. 그가 생각하는 생소하다 못해 특이한 사람의 특성을 개와 기준으로 나누는 기준은 이러했습니다. 개의 습성에 가까운 사람은 타인에게 충성하는 성향이 크며, 고양이의 습성과 가까운 사람은 자신 외의 주인을 섬기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다른 사람을 섬기지 않는 고양이는 고독하고, 위험하며, 때론 쓸쓸한, 그래서 힘든 삶을 살아가지만 단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삶의 주인이 자기 자신이라는 것입니다. 무엇인가에 의존하는 개처럼 살고 있는지 어떤 것에 의해 구속되지 않는 삶의 주인인 고양이처럼 살고 있는 지 한 번쯤 되돌아보길 추천했습니다.

 

“중국의 승려 서암(법명 사언)스님은 매일 자기 자신을 ‘주인공’하고 부르고선 스스로 ‘예’하고 대답한다. 그리고는 “깨어있어야 한다. 예. 남에게 속아서는 안된다. 예.예”라고 말한다”는  <매달린 절벽에서 손을 뗄 수 있는가?>라는 저서에 실린 한 일화를 들려주며, 평생 다른 사람의 속내를 읽으려고 노력하기보다 자신이 원하는 것을 하는 사람, 늘 깨어 있는 사람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언제나 ‘No’라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이 자신 있게 ‘Yes’ 라고 말할 수 있는 것처럼 자신의 소신을 가지고 연구에 매진하라”를 당부의 말을 남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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