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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22

국내 핵융합 기술, 글로벌 경쟁력 인정받다!

커뮤니케이션팀   
https://fusionnow.nfri.re.kr/post/word/1003

국내 기업 해외 핵융합실험장치 초전도선재 제작 수주 성공
핵융합(연) ITER한국사업단과의 긴밀한 협력 통한 성과


핵융합에너지 개발 단계에서 얻는 기술들은 핵융합 상용화 시대를 여는 동력이자 향후 핵융합 산업을 선도할 수 있는 경쟁력의 씨앗이 됩니다. 이는 핵융합 연구시설 건설과 운영에 참여하고 있는 많은 국내 기업들에게도 해당되는데요. 그동안 국내외 핵융합 연구 참여로 기술 역량을 키워온 국내 기업이 해외 핵융합 사업을 수주에 성공해 다시 한번 기술력을 세계적으로 인증받게 되었습니다. 바로 국내 기업인 ㈜KAT가 이탈리아에서 새롭게 건설하는 핵융합실험장치인 DTT(Divertor Tokamak Test Facility)용 초전도 선재 제작을 위한 430억원 규모의 사업 수주에 성공한 것입니다.

 

대전에 소재한 KAT는 국내에서 개발한 초전도핵융합연구장치 KSTAR의 초전도 선재 제작을 성공적으로 제작하였으며, 그 역량을 인정받아 ITER의 초전도 선재 제작에도 참여한 기업인데요. 2008년 ITER 회원국들 중 최초로 초전도 선재 납품 승인을 받는 데에 성공한 이후, 2014년 말까지 ITER한국사업단에 초전도 선재를 총 93톤을 납품한 성과가 있습니다. 뿐 만 아니라 같은 ITER회원국인 일본에서 담당하고 있는 ITER 초전도 선재도 수주하여 총 54톤을 납품한 바 있습니다.

 

1억도 이상의 초고온 플라즈마를 가둘 수 있는 강력한 자기장이 필요한 토카막형 핵융합실험장치에서는 초전도 자석을 만드는 선재는 가장 핵심 기술 중 하나입니다. KAT는 그동안 다양한 국내외 핵융합 사업에 참여하며, 핵융합 장치 건설을 위한 핵심 기술인 초전도 선재 제작 기술력을 키워온 덕분에 이번 사업을 수주하는 쾌거를 이룰 수 있었습니다. 여기에 또 한가지, 이번 이탈리아 DTT 실험장치 초전도 선재 수주 성공에 힘을 보탠 것이 있습니다. 바로 ITER사업의 국내 전담기구인 ITER한국사업단과의 긴밀한 협력과 철저한 사전 준비입니다.

 

 

Nb3Sn 초전도 선재 중간재 및 최종선재(좌)와 Nb3Sn 초전도 선재(Ⲫ0.816mm) 단면(우) 

 

이번 수주 경쟁의 경우, ITER 초전도 선재 납품 완료 후 대형 후속 사업을 노리던 전세계 주요 초전도 선재 업체들이 모두 참여하며 치열한 경쟁이 벌어졌습니다. 그러나 이탈리아 DTT 핵융합실험장치 건설사업 계획을 알게 된 2018년 초부터 ITER한국사업단과 KAT는 사업 수주를 위한 전략을 수립하며, DTT에 부합하는 기술 사양의 초전도 선재를 선행적으로 개발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습니다. 이로써 치열한 경쟁 속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었는데요. 이번 수주 계약을 바탕으로 KAT는 2020년 7월부터 2022년 2월까지 총 55톤의 초전도 선재를 순차적으로 이탈리아 ENEA(DTT 프로젝트 주관 연구소)로 납품할 계획입니다.

 

 

 
이탈리아 핵융합실험장치 DTT 초전도 선재 제작 사업 수주에 성공한 국내 기업 KAT의 회사 전경
.

 

KAT 임재덕 대표는 이번 성과에 대해 “이번 수주 성공은 그동안 유지·발전시켜 온 KAT의 기술력을 다시 한번 인정받은 것으로, ITER 사업 이후로도 핵융합에너지 상용화를 위한 기술 확보에 지속적으로 기여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그동안 개발된 세계 최고 기술력을 바탕으로 최고 품질의 선재를 성공적으로 납품하겠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또한, 정기정 ITER한국사업단 단장은 이번 성과와 관련하여 “우수한 기술력을 지닌 국내 핵융합 관련 산업체들이 ITER 사업 이후 대형 후속 과제가 없어 관련 첨단 기술들이 사장될 수 있는 위험이 있다.”고 지적하며, “이번 수주는 ITER한국사업단이 사업체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얻은 성과로 핵융합 관련 최첨단 제작 기술이 유지 발전될 수 있도록 국내 산업체에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는 데에 의미가 크다.”고 밝혔습니다. 덧붙여 “앞으로도 핵융합 관련 산업체들의 기회 확보를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렇듯 그동안 갈고 닦은 국내 기업의 핵융합 기술력과 국가핵융합연구소 ITER한국사업단의 전폭적인 지원이 합해져 얻은 성과인데요. 이런 성과들이 쌓여 미래 핵융합발전소 수출국은 물론, 더 나아가 에너지 강국으로까지 뻗어져 나가는 대한민국이 되길 기대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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