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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5.13

핵융합로 손상 막을 기술 KSTAR에서 검증 성공

커뮤니케이션팀   
https://fusionnow.nfri.re.kr/post/word/1109

|국제핵융합실험로 안정적 운영 위한 핵심기술 세계 최초 입증

 

한국의 인공태양으로 불리는 초전도핵융합연구장치 ‘KSTAR’에서 핵융합로의 손상을 막고 안정적인 운영을 가능하게 하는 ‘플라즈마 붕괴 완화 기술’이 세계 최초로 실험적으로 검증되었습니다.

 

국가핵융합연구소 KSTAR연구센터는 KSTAR 장치에 설치된 2개의 대칭형 산탄 입자 주입장치(SPI, Shattered Pellet Injector)를 활용하여 국제핵융합실험로 ITER 장치 운영 단계에서 계획하고 있는 ‘플라즈마 붕괴 완화 기술’의 실제 효과를 검증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한국의 인공태양 KSTAR에 산탄 입자주입장치(SPI)가 설치되어 있는 모습 

한국의 인공태양 KSTAR에 산탄 입자주입장치(SPI)가 설치되어 있는 모습

 

핵융합에너지 상용화를 위해서는 ‘인공태양’이라 불리는 핵융합로 내부에 태양처럼 핵융합 반응이 일어날 수 있는 초고온 플라즈마를 생성하고, 오랫동안 유지해야 하는데요. 이 과정에서 1억도 이상의 초고온 플라즈마가 갑자기 붕괴해 꺼지게 되면 엄청난 에너지가 한꺼번에 쏟아져 핵융합 장치에 심각한 손상을 입힐 수도 있습니다. 이에 핵융합로 운영 중에 갑작스러운 이상 상황 발생 시에도 초고온 플라즈마가 지닌 방대한 에너지를 짧은 순간에 안전하게 해소해 장치 손상을 막을 수 있는 플라즈마 붕괴 완화 기술이 필요합니다. 플라즈마 붕괴 완화 기술은 ITER 장치의 핵융합 운전단계에서 반드시 해결해야 하는 핵융합 상용화 핵심 과제이자, 난제 중 하나입니다.

 

핵융합 연구자들은 플라즈마 붕괴 시 에너지가 한 곳으로 집중되는 것을 막고, 고르게 분산시킬 수 있도록 플라즈마에 인위적으로 불순물을 주입하는 방법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ITER 장치에서는 ‘아이스펠릿’이라 불리는 미세한 얼음 입자를 고속으로 주입할 수 있는 산탄 입자 주입장치(SPI) 장치 수십 기를 동시에 사용하여 플라즈마 에너지를 분산하고 핵융합로의 손상을 최소화하는 방식을 활용할 계획인데요. 그동안 이 방식의 효과가 실험적으로 검증되지 못해 여전히 ITER 운영의 불확실 요소로 남아있었습니다.

 

이에 KSTAR 연구자들은 지난해 ITER 국제기구와 플라즈마 붕괴 완화 효과에 관한 공동 연구 수행을 결정하고, 2019년 미국 오크리지 국립연구소와 협력하여 대칭형 SPI 장치 2기를 KSTAR 장치에 설치하였습니다. 해당 실험 검증을 위해 필수적인 고에너지 플라즈마 발생이 가능하며, ITER에서 계획하고 있는 대칭형 SPI 실험이 가능한 핵융합 장치는 KSTAR가 유일하기 때문이었죠.

 

KSTAR 연구진들은 지난 플라즈마 실험 기간에 실제 이를 활용한 플라즈마 붕괴 완화 실험을 수행하였는데요. 그 결과, 기존 1대의 SPI 장치를 활용할 때 보다 복수의 대칭형 주입장치를 동시에 사용하는 경우 효과적이고 균일한 에너지 분산이 가능해 붕괴 완화 효율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는 사실을 입증했습니다. 무엇보다 플라즈마 붕괴 완화 단계에서 전자의 밀도가 기존 대비 2배 가까이 높아지면서, 장치에 심각한 손상을 일으키는 원인이 되는 폭주 전자의 발생을 차단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KSTAR 연구진들은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2021년까지 2기의 SPI 장치를 활용해 다양한 플라즈마 붕괴 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할 예정인데요. 특히 ITER 국제기구에서 연구사업을 수주해 개발한 4종류의 붕괴 완화 진단장치를 활용하여 관련 실험 데이터를 확보하고, 축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ITER의 플라즈마 붕괴 완화 기술에 대한 보다 체계적인 검증을 수행할 예정입니다.

 

핵융합(연) 유석재 소장은 “이번 성과는 KSTAR의 뛰어난 장치 특성과 연구역량을 바탕으로 핵융합 난제를 해결할 수 있는 선도적인 연구 성과를 얻은 대표 사례다.”라며, “ITER의 성공적 운영을 위한 사전 연구뿐 아니라 향후 핵융합실증로 개발을 위한 핵심기술 확보를 위해 계속 도전적인 연구를 이어가겠다고”며 소감을 밝혔습니다. 본 연구 성과는 오는 7월 개최 예정인 IAEA 주관 플라즈마 붕괴 완화 기술회의에서 세계 핵융합연구자들을 대상으로 자세히 발표될 예정입니다.

 

이렇듯 세계 핵융합 연구의 난제 해결을 위해 앞장서고 있는 한국의 인공태양 ‘KSTAR’와 우리나라 핵융합 연구진들인데요. 지금처럼 난제들을 하나둘 해결해나가다 보면, 핵융합에너지의 상용화가 우리의 앞에 성큼 다가와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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